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고아가 된 그녀. 유산을 탐내던 삼촌에게 입양되었으나, 그녀는 부모님의 재산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삼촌은 그녀를 중병이 걸린 거부에게 시집보냈다. 결혼식 당일, 그녀는 사촌에게 모욕당하고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도 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집에서는 불쌍하고 순종적이며, 여전히 시력을 되찾지 못한 척 살아갔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능력있는 사업가로 활동하며 회사의 CEO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 사이에 파트너 회사의 억만장자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었고, 사실 그 둘은 수년 전에 결혼했지만 한 번도 만난적이 없는 미묘한 사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