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교통사고로 상아는 식물인간이 된다. 죽마고우 대표님은 그녀를 돌보면서 그녀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상아를 질투하던 유미가 대표님 어머니를 속여 결혼 계약을 체결했고, 대표님은 1년 동안 이혼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유미와 결혼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결혼 후에도 대표님은 오직 상아한테만 마음을 준다.
질투에 사로잡힌 유미는 상아를 납치하고 성형수술을 통해 상아와 얼굴을 바꾸고 상아의 성대를 지져 벙어리로 만들어 버린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상아가 잠에서 깨었을 때, 그녀는 말도 못 하고 기억이 다 지워진 상태가 된다. 옛 연인의 학대와 경멸에 상아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인다.
외모도 바뀌고 기억도 잃은 상아가 진정한 정체성을 되찾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