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베일에 싸인 전설적인 남자가 거지로 위장해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같은 시각, 한 권위 있는 재벌가의 장녀가 영문 모를 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는데, 재벌가 가주는 높은 현상금을 걸어 전국 각지에서 딸의 병을 치료해 줄 사람을 수소문했지만, 유명한 명의들조차 속수무책이었다. 어느 날, 재벌가의 둘째 딸이 우연히 길바닥에서 구걸하고 있는 거지를 보고, 거스름돈을 주었다. 착한 그녀의 심성에 감동한 거지는 그녀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했으며, 곧 그녀를 따라 재벌가 저택으로 향했다. 재벌가 가주는 거지 따위가 자기 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거지는 냉정하게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범한 의술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