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갑자기 누가 나타나, 친자확인서 한 장으로 나의 부잣집 아가씨 신분을 가짜로 만들어 버렸다. 사랑했던 가족들과 남자 친구는 순식간에 내 편이 아닌 남이 되어버렸다. 결혼식 날에 지하실에 갇히게 되는 수모까지 겪은 나는 낙담에 빠졌다. 살아온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만 같았다. 그때,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남자. 그는 나한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었다.
나약함과 무력함은 이제 가라. 난 사랑을 지팡이 삼아 꿋꿋하게 서서, 나를 증명할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되찾고 나한테 상처 준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