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출산을 앞둔 남편의 조카가 자전거를 타고 그녀를 들이받았다.조카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시누이에게 부탁을 받은 남편은 조카를 돌보기 위해 임신한 아내를 외면해서 사랑을 믿고 결혼했던 그녀는 그 순간 냉혹한 현실을 깨달았다. 결혼 생활 내내 가정을 책임진 것은 그녀뿐이었고, 남편은 단 한 번도 기여하지 않았으며 늘 시누이, 조카, 어머니 편에 섰다. 그날 이후 그녀는 자신을 아프게 한 이들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기로 결심했다. 잃어버린 쌍둥이의 생명을 위해, 남편에게 복수를 다짐했다.